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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를 저술한 김부식은 백제 문화를 이렇게 표현했다.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검이불루(儉而不陋)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

화이불치(華而不侈)

 

 

 

백제 사비 문화의 백미! 백제 문화 최고의 걸작이라 할 수 있는 백제금동대향로를 보기위해 국립부여박물관을 찾았다.

박물관에는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오늘 방문은 오직 백제금동대향로를 보기 위함이다.

 

만약 부여 여행에서 백제금동대향로를 보지 않고 왔다면 부여 여행을 했다고 볼 수 없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백제금동대향로는 능산리 절터를 조사 발굴하던중 공예품을 만들던 공방지(7번 - 서부속사) 나무수조 안에서 발견되었다.

 

금동대향로는 진흙 속에서 뚜껑과 몸체가 분리된 모습으로 발견되었으며, 발견된 장소나 모습으로 보아 백제 멸망 시기에도 백제인들이 대향로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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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대향로는 61.8cm의 높이로 뚜껑과 몸통이 분리된 형태로 한 마리의 용이 향로를 받치고 있으며, 뚜껑에는 산수화를 그리듯 여러겹의 산으로 둘러싼 모습에 악기를 연주하는 5인의 악사와 무인상, 기마수렵상, 호랑이, 사슴, 용 등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향로 맨 위쪽에는 봉황이 앉아 있는 형상이다.
뚜껑에는 12개의 구멍이 뚫여 있어 뚜껑을 돌아가며 향이 피어 오르게 하고 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독립된 어두운 전시실에 홀로 조명을 받으며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전시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백제금동대향로를 보기 전까지는 화려했던 백제 문화와 세공기술을 논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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